더워지기 전에 알아야 할 에어컨 전기료 아끼는 간단한 10가지 꿀팁 확인하기

벌써 반팔이 당연해지는 뜨거운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에어컨을 켜야 할 때가 왔지만, 여전히 에어컨 전기료가 큰 부담이 되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어컨 전기료 아끼는 10가지 꿀팁을 말씀드리니, 여러분도 알아두고 꼭 실천하세요!

1. 네 에어컨을 알라!

대한민국 전기료 아끼는 10가지 꿀팁

내가 사용하는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2010년 이전 구형 에어컨을 구매한 경우 정속형, 2010년 이후에 구매한 경우 대부분 인버터 형식입니다.

 

제품에 '인버터(Inverter)'라고 적혀 있거나, 제품 외부 스티커 냉방 능력 표시에 '최소, 중간, 정격' 구분이 있으면 인버터 형식의 에어컨입니다.

 

인버터 형식의 에어컨은 1~4등급이며, 스탠드형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5등급이면 100% 정속형입니다.

 

이처럼 내 에어컨이 어떤 형식이냐에 따라 에어컨의 등급이 달라지고, 에어컨 전기료를 절약하는 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에 내 에어컨에 대해 먼저 아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형식에 따라 달라지는 에어컨 절약방식에 대해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3. 인버터형vs정속형

인버터형과 정속형은 실외기 작동 방식에 차이가 있는대요. 아래는 두 형식의 실외기 작동 방식과 전기료 절약방법입니다.

	실외기 방식	전기료 절약방법
인버터형	희망 온도 도달 시 실외기가 절전 모드에 들어가 속도를 제어하면서 온도 유지	처음 온도를 약 20도로 맞춰 강한 바람이 나오도록 한 후,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24도 안팎의 적정 온도에 맞춰놓은 후 끄지 말고 계속 가동
정속형	실외기를 최대로 돌렸다가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끄고, 다시 더워지면 최대로 돌리는 식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에어컨을 껏다가, 더워지면 다시 켜는 방식을 반복

 

내 에어컨이 어떤 형식인지에 따라 전기료를 절약하는 방식이 다르니, 위 내용을 꼭 기억하세요!

4. 제습기능 잘못 켜면 전기료 폭탄

에어컨을 너무 많이 돌리다 보면 전기료가 너무 많이 나올까 걱정돼서, 습관적으로 '제습기능'으로 가동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에어컨의 제습 기능은 일종의 '약한 냉방' 기능으로, 전기 사용은 냉방 기능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온도를 낮추려는 목적으로 제습을 돌리면 시원해지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실제로 에어컨 제습기능과 제습기를 동일한 시간 사용한 경우, 에어컨 제습기능 전기료는 약 53,000원, 제습기 전기료는 약 7,400원으로 약 4~5배가량 차이가 날 정도입니다. 

 

냉방을 위한다면 에어컨을 켜시고, 제습을 원하신다면 일반 제습기를 돌리시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5. 선풍기, 서큘레이터와 함께 하라!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아직도 놓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에어컨을 돌릴 때 반드시! 선풍기나 서큘레이터와 함께 돌리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서큘레이터와 함께 돌리면 에어컨만 단독으로 돌릴 때보다 훨씬 큰 장점이 있는대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예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온도가 29도인 강의실 2곳, 한 곳은 에어컨만 다른 한 곳은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를 동시에 돌렸을 때 25도까지 내려가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에어컨+서큘레이터 돌린 경우	에어컨만 돌린 경우
29도→25도까지 걸리는 시간	8분	15분

서큘레이터는 좌, 우, 위까지 바람을 보낼 수 있으며 최대 20m까지 공기를 퍼뜨리며 순환시키기 때문에 에어컨과 함께 돌리시는 경우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전기료가 너무 많이 드는 건 아닐까 걱정하시겠지만, 서큘레이터의 소비전력은 선풍기와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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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시면, 훨씬 빠르게 집안을 시원하게 할 수 있고 전기료도 아끼실 수 있습니다.

6. 실내 냉기를 사수하라!

에어컨을 켜시기 전에 미리 환기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대요. 환기하신 후에 깜빡하고 창문을 닫지 않으면 당연히 시원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에어컨을 켤 때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가 바로 냉기를 지키는 것인대요. 창문이나 방문을 닫아서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면 집이 훨씬 빨리 시원해집니다.

 

특히, 거실 같은 경우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주면 공기가 더워지는 것도 막아주고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실내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줘야 훨씬 빨리 시원해지고 냉기도 오래간다는 점, 그래야만 전기료도 아낄 수 있다는 점을!

7. 실외기가 가장 중요하다!

구축 아파트의 경우 실외기를 베란다 외부에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에어컨 실외기가 금방 뜨거워지고, 실외기가 달궈지면 냉방 효율이 떨어집니다.

 

신축 아파트라면 에어컨 실외기 보관함이 따로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만 해주신다면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지만, 구축 아파트나 주택의 경우 더 신경을 써주셔야 하는대요.

 

실외기 위치를 그늘진 곳으로 옮겨주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실외기 위치를 변경하는 데에도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실 텐대요.

 

이런 분들은 에어컨 위치 이동보다는 에어컨 실외기 커버를 구입하셔서라도 실외기를 보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기 커버만 사용하셔도 직사광선 차단, 빗물 차단 등 뛰어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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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 설치뿐만 아니라, 실외기 외부와 송풍구 부분의 먼지만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셔도 에어컨 효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8. 에어컨 청소가 냉방 효율 올린다!

실외기 청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에어컨 본체를 청소해 주는 것인대요.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2단계의 간단한 방법입니다.

 

1단계는 바로 직접 청소하시는 것입니다. 에어컨 송풍구 부분에 쌓인 먼지를 닦아 내시고, 필터를 분리하신 후에 직접 청소해 주세요.

 

에어컨 필터는 비눗물과 미지근한 물, 청소용 송 등을 이용해서 청소해 주신 후에 잘 말려서 다시 에어컨에 끼워서 사용하시면 충분합니다.

 

2단계는 바로 1년에 한 번은 업체를 통해 청소하는 것입니다. 직접 에어컨을 청소하시더라도, 에어컨 내부까지 깨끗하게 청소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비용이 들더라도, 업체를 통해 1년에 한 번이라도 정기적으로 청소 및 점검을 받으신다면 에어컨 효율이 올라 더운 여름을 훨씬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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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더워지기 전에 미리 에어컨을 점검받으시고, 전문 업체를 통해 청소까지 해주신다면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9. 내가 쓰는 전력량을 알자!

구입한 지 오래된 에어컨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내 에어컨이 전기를 얼마나 쓰는지 알기는 쉽지 않은대요.

 

이런 경우에는 매달 나오는 관리비 고지서를 이전 달과 비교해서 전력량이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 에어컨을 구입하신 분이라면, 핸드폰 앱을 통해 전력량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띵스(SmartThings), LG전자의 경우 씽큐(LG ThingQ) 앱을 통해 내가 사용하는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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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Things 앱 다운로드 👆

 

이 외에도 앱을 통해 원격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도 있으며, 온도나 모드, 바람세기 등도 손쉽게 조절하실 수 있으니, 지금 다운로드하셔서 사용하세요!

10. 안 쓰는 코드는 뽑아라!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방법이 바로 "안 쓰는 코드 뽑기"입니다. 정말 간단하지만, 가장 쉽게 잊어버리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돌리지 않고 코드만 꼽아두어도 대기전력으로 전기세가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대기전략만 잡아도 전기료를 상당히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에어컨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스탠드 및 벽걸이형 에어컨

전원 코드를 뽑거나, 분전함에서 "A/C" 마크가 있는 부분은 차단기를 내려주세요.

시스템 에어컨

분전함에서 "A/C" 마크가 있는 부분은 차단기를 내려주세요.

 

혹시, 에어컨 전원 코드를 오래 뽑아놓으면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봐 걱정되시나요? 이런 생각은 큰 오해입니다.

 

에어컨을 오랫동안 꺼두었다가 켰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은 배관이나 냉매의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전원 코드를 뽑아두는 것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두세요!

 

오늘 말씀드린 내용만 실행하셔도, 뜨거운 여름철 에어컨 전기료를 크게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